“韓·美 군사연습, 복잡한 사태 조성할 수도”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을지포커스렌즈(UFL)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에 역행하는 도발행위”라며 “미국이 말로는 대화와 평화를 떠들지만 행동은 그와 정반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지난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UFL연습(8.20~31)을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국면으로 몰아가는 용납 못할 도발행위”라고 비난한 데 이어 4일에는 UFL 연습 등을 이유로 ‘8.15 민족통일대회’의 불참을 공식 통보했다.

노동신문은 이 논평에서 UFL 연습을 “전쟁 위험을 증대시키고 평화를 교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 “대화 상대방인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라고 평하면서 “미국이 조선반도의 정세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마땅히 그에 역행하는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지금은 대화 쌍방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신뢰관계를 도모해야 할 때”라며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과정에 있고 9.19성명, 2.13합의가 이행 단계에 있는 오늘..대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흐리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을지포커스렌즈 연습 실시는 “복잡한 사태를 조성할 수 있다”면서 “앞에서는 대화와 평화, 지역 안정을 운운하고 돌아 앉아서는 북침의 칼을 갈며 대화 상대방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미국의 양면주의적 행동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과정과 정세 완화에 백해무익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선의에는 선의로, 도발에는 무자비한 징벌로 대답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불변의 의지이며 입장”이라며 “우리 공화국은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압살 책동에 대처해 전쟁억제력과 반제 군사전선을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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