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北, 핵실험·미사일 긴박한 도발 안할 것”

정부 고위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방미 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불안정을 조성할 수 있는 핵실험·미사일 발사·도발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도발 징후와 관련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긴박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도발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했다.  


당국자는 북한이 만약 도발행위를 감행한다면 우리 정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북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이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한국과 같은 입장과 자세를 갖고 대응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북한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최근 열흘 사이 북한 어선이 NLL 침범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의도 없이 장난으로 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그 의도가 무엇인지, 유관부서와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이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관할부서는 물론 외교적 차원에서 우리의 대응과 위기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의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북한 어선이 NLL 침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당국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계태세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수권 평화외교기획단장은 23일 미국을 방문, 워싱턴과 보스턴에서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특사 등 미국 정부 핵심 당국자와 학계 인사 등을 만나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7, 28일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협력대화(NEACD)’의 주제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로 정해지면서, 6자회담 차석 대표가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