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北 권력내부에 의미있는 변화있다”

한미는 북한이 김정일의 갑작스런 유고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북한 권력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북한의 근원적인 권력구조의 변화 징조는 뚜렷하지 않지만 김 위원장 주변의 권력구도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있다는 것이 한미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변화가 굉장히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고 여부와 무관하게 이런 변화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의미 있는 변화’가 어떤 변화인 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현재 한미는 당장 북한에서 급변사태가 발생하는 상황보다는 급변사태와 평시상태의 중간형태 변화가 올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미 군당국도 올해 북한에서 발생할 수 있는 6대 불안정한 사태 유형에 대한 세부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22일 성우회가 주관한 주한미군 장성 초청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한미군은 올해 북한에 대한 전면전에 철저한 준비를 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불안정 사태, 정권교체와 같은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군당국이 설정한 6대 불안정 유형은 정권교체, 쿠데타 등에 의한 북한 내전 상황, 북한내 한국인 인질 사태, 대규모 주민 탈북사태, 핵·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유출, 대규모 자연재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군당국은 ‘개념계획 5029’에 대해 논의를 통해 6가지 유형마다 세부적 대응 방안도 구체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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