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합의 후 핵폐기’ 2단계 추진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핵 6자회담을 ‘공통 목표 합의문 도출 후 북핵 폐기’라는 2단계의 시나리오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3국은 26일부터 시작되는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미사일.인권문제의 해결이라는 최종 공통목표를 명기한 합의문서를 채택하고 휴회한 뒤 오는 9월 북핵 사찰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담을 다시 열어 핵 폐기의 구체 수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최종 공통목표 합의문에는 북한의 핵포기에 수반하는 북한지원 방안과 한반도비핵화, 북.일 국교정상화, 북한이 요구하는 안전보장 등에 관한 언급이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3국은 공통목표 합의문이 채택될 때까지 6자회담을 속행한다는 방침이며 이같은 방침에는 중국과 러시아도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북한이 미사일과 인권문제를 합의문에 포함하는데 반발하고 있어 회담이 꼬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1단계에서 합의에 실패할 경우 미국 정부 일각에서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등 강경론이 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단계에서는 북핵 완전폐기의 확약과 핵시설 해체의 절차를 정하게 될 전망이며 핵폐기 검증방식과 대북지원 시기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크리스토퍼 힐 미 수석대표와 만나 회담 전체회의 모두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 문제와 북핵, 미사일문제의 포괄해결을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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