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시료채취 명문화 협조키로’

북핵 6자회담 각 국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사이키 아키타카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6자회담에 앞서 사전 조율을 거쳤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3일 오전 일본 외무성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8일 열리는 6자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북한 핵검증 시표채취 명문화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담에서 세 나라는 북한 핵시설에서 시료채취를 문서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측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힐 차관보와 사이키 국장은 2일 저녁 외무성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북한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에 싱가포르행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미 국무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금주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일본 관리를 만난 뒤 싱가포르를 방문, 북한 관리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은 4일부터 6일까지 양자회담을 갖고 이번 회담의 최대 이슈인 ‘시료채취’ 명문화를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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