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내주 열릴 예정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3자 간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3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에 관련한 상호 공조를 확인하는 기회로 삼는 동시에 정식 회담을 갖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처음 대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한국이 역사문제의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회담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분분해 미국과 일본 정부가 설득에 나섰다면서 한일 양자 정상회담에 대해선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적 문제의 해결을 강력히 요구해 양국 간 조율이 난항을 겪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한미일 3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성택 처형 등에 따른 한반도 정세와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