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中 차기 정권 최대 위기는 北 불안정”

김정일의 사망과 권력 승계 실패로 인한 북한의 불안정한 상황이 한미중 차기 지도자들의 최대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최근 발간한 ‘아시아의 새로운 냉전’ 보고서에서 “내년에 등장할 한·미·중의 새지도자들이 맞을 최대 위기는 북한의 불안정”이라면서 “이는 김정일의 사망과 권력 승계 실패가 유발할 수도 있고 북한의 지속적인 무력 도발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빅터 차 교수는 “이런 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한·미·중 3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핵실험,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응하는 중국의 태도를 보면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남·북과 등거리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북한과는 공산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 한국과는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은 김정일이 김정은에게 권력을 승계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 일본과 동맹관계를 맺을 ‘통일한국’이 중국으로서는 이롭지 않고, 경제를 위해 당분간 안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김정일이 차기 미국 대통령의 임기 중에 사망할 가능성이 50%이상이다. 그의 사망은 최대 비상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은 이런 상황을 이해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중국은 여전히 소극적이다. 중국이 한반도에서 입지를 확보하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한국, 미국과 공조하는 게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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