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獨 외무, 北 6자회담 복귀 촉구

한국과 독일 양국 외무장관은 12일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안보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독일을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회동, 동북아시아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이런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고 독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최근 핵무기 보유 발언은 세계 안정 위협 우려를 더해줬다면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의 의무사항들을 완벽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이행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회담에서 독일이 세계 어떤 나라 보다도 북한 주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피셔 장관은, 독일이 겪은 슬픈 분단의 경험과 이로 인해 사람들이 겪는 괴로움, 관련 지식 등이 한국에 참고가 될 것이라면서 독일은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힘닿는 데 까지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양국 장관은 수교한 지 122년이나 된 양국이 전통적 우호관계였음을 강조하면서 무엇 보다 민간과 문화 분야 협력 확대가 양국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해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피셔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올해 한국이 독일에서 벌이는 ‘2005년 한국의 해’ 행사들이 우호 관계 심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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