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의원 ‘신숙자 母女-메구미’ 송환 위해 뭉쳤다

북한에 납치·억류된 신숙자 씨 모녀와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생존 확인과 송환을 위한 한·일 의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여야 의원 30여 명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신숙자-메구미 송환을 위한 한일 의원모임’ 한국측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준비모임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한나라당)과 김영진 의원(민주당), 이인제 의원(자유선진당)을 고문으로,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신낙균 의원(민주당), 김용구 의원(자유선진당), 정영희 의원(미래희망연대)을 공동대표로 선정했다.


일본에서도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전 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 자민당의 다케모토 나오카즈(竹本直一) 중의원, 민주당의 가자마 나오키(風間直樹) 참의원 등을 중심으로 모임이 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의원모임 한국 측 간사를 맡은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서는 초국적·초당적으로 공동대응할 때 비로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북한으로 강제로 납치되거나 억류되어 있는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모임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우선 12월 중순 이전에 유엔 정기총회에서 이 문제가 다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인 마르주끼 다루스만 씨에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국회에서는 ‘신숙자 씨 모녀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결의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국회의원들과도 연대를 해 활동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의원모임 의원들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납북자를 잊지 말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를 모두 함께 달기로 했다.


한편, 이번 모임에는 한일 의원들 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캐나다 의원 30여 명이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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