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도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은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첫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한다.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가 같이 참여하는 이번 외교안보대화는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 국방부 과장급 인사도 참여한다.
이번 전략대화는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 정세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중 양국은 이 대화에서 북한의 도발 억지 및 방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중국은 한반도 정세 안정 측면에서 북한의 최근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ADIZ)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에서는 중국의 구역 조정을 요구하면서 우발적 충돌방지 방안 논의를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구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차관급 전략 대화를 갖고 북한의 ‘장성택 처형’ 이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동맹 현안 전반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