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의 對北전략 변경 계기될 듯”

북한의 핵보유는 한국과 중국의 전략적 계산을 바꿔 놓을지 모른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중국은 역내, 특히 일본과의 핵무기 경쟁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앞서 9일 세계는 ’위험한 핵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실험을 계기로 미군의 지속적 한국 주둔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워싱턴에서 재연돼 한국도 결국 당면하고 있는 심각한 위협을 인정하게 될지 모른다면서 가장 바람직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이 실패한 대북(對北) 유화정책을 재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J은 또 북한의 핵실험 발표는 새로운 핵무기 확산 방지 대책이 시급히 필요함을 보여준다면서 핵무기비확산조약(NPT)과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미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 등은 지난 수년 동안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혀 왔으나 북한은 핵실험 성공을 발표했다면서 북핵 문제에 대응할 선택안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북한을 이라크 스타일로 침공해야 한다고 심각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어떤 지상전도 한국의 협조를 필요로 할 전망인데 한국이 이에 응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 성공은 일본으로 하여금 핵무기 개발 유혹에 빠지게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한 것으로 드러나면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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