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BDA 송금문제 복잡성 간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6자회담이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로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BDA 문제가 사실 이렇게 복잡하고 시간을 요하는 가에 대해 관련국가들이 간과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일반적으로 예금을 찾으려 해도 본인이 사인해야 하는데, 그것이 일반적인 돈이 아니고 문제가 있던 돈이라면 전환될 때의 문제 등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BDA 송금문제로 시간이 걸리고 하루 이틀 지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문제로 인해 2.13 합의를 진행하는데 있어 본질적인 문제나 내용은 전혀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오늘 오후 휴회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후에라도 BDA 문제가 북한측에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면 초기단계 조치 이행과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들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간 협상은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보장되지는 않고 모든 협상은 우여곡절이 있다”며 “특히 북한과의 협상은 그런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처음부터 나름대로 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준비 여부와 관련,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은 항시 열려 있고 만약 정상회담이 북핵문제를 해결하거나 남북관계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거나 필요하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재는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며 “현 단계에서 정상회담을 말하는 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의 적절한 시기가 북한의 초기이행조치 완료시점이냐’는 질문에 “북핵문제가 어느 정도 진전되느냐에 달려 있는데 진전단계라는 것이 초기단계, 다음단계, 그리고 폐기 단계인데, 이 중 어느 시점이냐 하는 것은 말하기 어렵지만 모든 일이란 것이 미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있을 수 있고 지난일을 평가하고 다지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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