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서로 `윈-윈’하는 결과 도출”

청와대는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간 역사적 첫 정상회담에 대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자평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역대 그 어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얻었던 성과보다 더 종합적이고 알찬 성과를 얻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21세기 전략동맹’ 구축,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조기발효 추진, 북핵폐기 공조, 한국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국(FMS) 지위 향상, 주한미군 3천500명 추가 감축 백지화 등 구체적인 성과물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후한’ 점수를 매겼다.

우선 양 정상이 합의한 `21세기 전략동맹’에 대해 이 대변인은 “이는 양국 관계가 단순히 군사.안보 분야에 그치지 않고 경제, 사회, 문화 분야는 물론 범세계적 분야에서 협력이 증진되는 것을 뜻한다”면서 “미국과 한국이 윈-윈하면서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설정하고 유지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FTA와 관련, “양국이 FTA 조기 비준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이 중요하다”면서 “하원 내 친한(親韓)그룹 의원들이 `앞으로 의회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겠다’고 그럴 만큼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조야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슈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적극 돕겠다고 말한 것처럼 미국 정부도 FTA 타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 한국의 미국산 무기구매국(FMS) 지위 향상 건에도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현재 미 의회의 대한(對韓)군사 판매 차관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 일본, 뉴질랜드 수준에 못 미치는데 이 부분에서 좋은 조건을 얻어낸 것은 상당히 중요한 소득 중 하나”라면서 “최종결정은 미 의회가 하겠지만 정부가 권고하면 의회가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이 대변인은 청소년 교류 문제와 관련해 “영어봉사 장학생프로그램(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을 도입, 올해 안에 교민 2세 400명과 미국인 100명 등 총 500명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뽑기로 했다”면서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양국간 교류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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