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정상회담 우리가 먼저 제안안해”

청와대 김만수(金晩洙) 대변인은 28일 한미정상회담 추진 계획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측이 먼저 제의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우리가 먼저 제의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미국측이 제안한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동시에 제안했다고 볼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긴 어렵다”면서 “선후(先後)에 대해 명확히 밝히는 것은 (외교) 관례상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미중인 이종석(李鍾奭) NSC(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이 한미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메시지나 친서를 갖고 갔느냐”는 질문에 대해 “친서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쯤 성사된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기나 구체적인 장소를 말할 단계는 아니며 가능성을 넓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면서 “양국 실무진간에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이종석 차장이 워싱턴 특파원과의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며, 시기는 5월은 이르고 가을은 아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꼭 6월에 회담이 열린다고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해, 현재로선 6월이 유력하나 협의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7월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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