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을지포커스 일정변경 검토 안해”

청와대는 10일 한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남북정상회담 기간과 겹치는 것과 관련, “현재로선 이 부분에 대해 변경을 검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북.미군간 접촉에서 오는 20∼31일 예정된 UFL 연습에 대해 강력 항의한 데 대해 “이번 훈련의 성격은 군사이동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대개 워게임(War-Game.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앞으로 (정상회담과 관련한 접촉과정에서) 이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가봉의 봉고 대통령과의 오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UFL 연습을 축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별 문제가 안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될 문제”라며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송 장관은 “(그 훈련은) 이미 계획된 것”이라며 “그런 것이 남북관계에 문제가 안되는 시대로 이제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UFL 연습은 병력과 전투 장비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양국 군의 지휘소(CPX)연습으로, 1975년 첫 연습이 시작된 이래 올해로 33회째를 맞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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