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北위협’ 등 논의

정부는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외교안보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잇단 대남(對南)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달말 남북경협 협의사무소 남측 직원 퇴거를 시작으로 계속되고 있는 북측의 ‘도발적’ 언동과 관련,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이 대남 위협의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 고도의 계산된 의도가 있다는 판단하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매주 목요일 개최되는 정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가 이날 개최된 것과 관련, 최근 북한 관련 사태와 관련한 중요한 논의가 이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으나 정부 관계자는 “일부 장관들의 일정 관계로 하루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방한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청와대에서 만나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북핵 6자회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힐 차관보가 인사차 청와대를 찾아 잠깐 김 수석과 면담시간을 가졌다”면서 “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