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영결식 끝난 만큼 말아닌 행동으로 조치할 것”

청와대는 29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영결식이 마무리된 만큼 이명박 대통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조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평택 해군2함대에서 엄수된 ‘고(故) 천안함 46용사 영결식’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영결식이 마무리된 만큼 이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단호한 결의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조치하겠다는 말씀대로 옮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영결식에 참석해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고, 헌화·분향을 하고 고인들이 떠나는 순간까지 위로하면서 자리를 지켰다”며 “무엇보다 오늘은 고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애도와 추모의 행보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도 ‘故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조사를 통해 “3월26일 백령도에서의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고, 우리는 이를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용서해서도 잊어서도 안된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준 세력들이 그 누구든지 끝까지 찾아내 더 큰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김 참모총장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천안함 침몰사건의 주범이 밝혀질 경우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내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변인은 또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 “전반적인 의제가 한국과 중국의 일반적 관계가 통칭돼서 진행될 것”이라며 회담 시간상의 한계 등을 들며 “많은 말이 나올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서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을 교류할지 주목된다.


또한 이 대통령은 후 주석이 주최하는 상하이 엑스포 개막 환영 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짧은 만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 환영오찬에서 김 위원장과 조우했으나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1일에는 역대 엑스포 전시관중 최대 규모인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12개 우리 기업이 공동 건립한 한국기업연합관과 중국관에도 들를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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