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리랑 관람여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

청와대는 20일 다음 달 열릴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아리랑 공연 관람 여부와 관련, “선발대가 갔다오고 나서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으로부터의 공식제의는 최근 방북한 선발대를 통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아리랑 공연 내용은 관람 대상에 따라 그때 그때 조금씩 내용이 바뀌기도 한다. 최근에 공연되고 있는 것과 그 이전 것은 다르다”며 “그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8일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만복 국정원장의 방북 여부에 대해 그는 “국정원장의 일정과 동선은 국정원 스스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공개하는 것으로 안다. 국정원에서 공개하지 않은 내용을 저희가 앞서 말씀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천 대변인은 다만 김 원장이 현재 방북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김 원장은 현재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그는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이 정상회담 직전 비밀리에 방북해 북한과 `부적절한 거래’를 한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이 남북관계의 투명성을 강조한 마당에, 국정원장의 방북 여부는 비슷한 의혹을 갖게 한다’는 지적에 “대통령도 (남북관계 관련 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라고 하지 않았다”면서 “당시의 불법적인 행위와 연관해 질문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관련해 어떤 이면 합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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