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정상회담 입장 변함없어”

청와대는 16일 정동영(鄭東泳) 전 통일부장관이 전날 일본기자단과 회견에서 지난해 6월 방북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는 일본언론 보도과 관련, “원론적인 얘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만났으면 좋겠고, 의미있는 만남이 돼야 한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정 전 장관이 지난해 방북시 그런 입장을 설명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긍정적 이해를 표한 것 그 이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도 “정 전 장관의 언급은 원론적 이야기이며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원칙적으로 합의됐던 것”이라며 “지난해 김 위원장 면담시 원론적인 정부 입장을 밝혔고 원론적 답변을 받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장관측은 “통역과정에서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다.

그의 한 측근은 “정 전 장관이 지난해 방북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약속한 답방 또는 2차 정상회담 약속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김 위원장이 ‘약속은 지키겠다.

올해 이뤄지길 바란다’는 원칙적 답변을 했을 뿐”이라며 “이는 지난해 국회 상임위에서 여러차례 말했던 것으로 전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고 해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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