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안보실장, 중국 외교부장과 북핵 협의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28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2.13 합의’ 조기 이행 등 북핵문제 해법을 협의했다.

백 실장은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 청사 1층 접견실에서 다음달 2일 방북하는 양 부장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와 대북 중유 지원 문제, 양국 상호 관심사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 부장은 “백 실장과는 청와대에서 한번 만난 적이 있으며 백 실장은 중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 실장은 “양 부장은 미국에 오래 머물렀으며 미국에 대해서도 많이 안다”면서 “한중관계 발전 뿐만 아니라 대미관계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방한과 노무현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이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안부 말씀을 후 주석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백 실장은 27일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했다.

이에 앞서 백 실장은 24일 출국에 앞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 착수 여부와 관련, “6자회담과 북핵문제의 전환기에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 실장은 28일 오후 2시30분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후 4시30분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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