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100일 애도 마쳐…김정은 ‘유일 영도체계’ 강조

북한이 김정일 사망 100일째를 맞는 2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100일 중앙추모대회’를 진행하는 등 김정일 추모 분위기를 주력했다.


김정은은 이날 9시 당·정·군 고위간부를 대동해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김정은은 또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추모대회에 참석했다. 


당·정·군 고위간부가 주석단에 자리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 총리,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정각 총정치국 1부국장, 김기남, 최태복, 최룡해, 박도춘, 태종수, 김평해, 문경덕, 김영일, 김양건 당 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창섭 보위부 정치국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최영림 내각 총리는 추모사에서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신 것은 우리의 최대의 행운이고 영광이며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기에 김정일 동지는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적 전진과 더불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 속에 영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2012년을 강성부흥의 전성기가 펼쳐지는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내며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위업,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고 했다.


행사가 끝난 정오에는 북한 전역에 추모 사이렌과 함께 자동차·기차 경적, 뱃고동이 3분간 울려, 김정일을 추모케 했다.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이어 중앙추모대회를 실황중계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도 이날 사설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주체혁명의 새 승리를 이룩해 나가자’를 통해 김정일 사망 100일을 선전했다.


신문은 “위대한 장군님의 서거 100일을 맞는 이 시각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령도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굳게 가다듬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월 중순에 예고한 당대표자회를 통해 김정은의 지위를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신문은 “우리는 당대표자회를 계기로 전 당과 온 사회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며,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일심단결의 위력을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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