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통일 “北 오해 있으면 만나서 대화해야”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4일 최근 북한의 잇단 강경 발언에 대해 “어떤 분들은 ‘왜 일일이 북한에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우리는 참고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과 만나 “바깥에서 우리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오해하는 것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한국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희가 일체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우리가 진심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듣고 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남북이 상생하고 공동번영해 나가자는 우리의 뜻은 확실하다”면서 “오해가 있으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하는데, 그게 아직 안되다 보니 정확히 모르고 말하는 것도 많은데 시간이 지나 만나서 우리의 진심도 알게되면 남북관계가 걱정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3일 “(북한이 우리)민족끼리를 주장하는 데 민족끼리라는 구호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고 마음을 열어도 진정성이 없으면 안된다”며 “그런 점에서 새 정부는 남북문제에 있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하자는 관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남북이 다시 대화를 통해 한단계 차원 높은 협력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도 했다.

한편, 지관 스님은 “북에서도 언사를 골라서 하지 않고 단정하지 않은 말을 자꾸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우리는 통일이 목적이니까 (북측과) 안 맞아도 우리가 인내하는 것이 맞지 않겠나”라며 “형과 동생이 싸우면 형이 참아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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