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중국방문은 불안정성 임박 신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중국 방문은 전례 없는 불안정성(그리고 기회)이 곧 시작될 것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1일 풀이했다.


더 타임스는 도쿄발 분석기사에서 “김정일 부자의 중국 방문이 많은 가십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분석가들이 그의 방중 일정에서 동기 등을 가려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은 왜 김정일이 이처럼 특별한 방문을 할 필요성을 느꼈으며 김일성이 소년 시절 다녔던 학교를 김정은과 함께 방문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행은 김정일과 북한이 최종 단계로 들어가고 있으며 전례 없는 불안정성(그리고 기회)이 곧 시작될 것이라는 또 다른 신호라는 해석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미 올해 중국을 방문했었다는 사실은 최근 방문이 갑작스런 비상 사태 때문에 촉발됐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다양한 해석이 난무하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승계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뇌졸중을 겪은 이후 북한 당국은 신중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기 위한 길을 닦아오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고 해석했다.


더 타임스는 “선조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하는 것은 김정일 가족의 개인 우상화에 있어 중심 요소”라며 “김정은이 북한 대중들 앞에 서게 될 때 할아버지인 김일성에 대한 깊은 사랑은 후계자의 자질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다음 달 예정된 노동당 회의가 개최되면 모든 것이 분명해질지 모른다”면서 “위성이 김정일의 기차가 중국으로 오가는 것은 내려다봤지만 북한 엘리트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첩보 장비는 아직 없고 그 사이를 정보기관들의 추측이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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