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방중, 대북 현안 논의

주중 한국대사를 지낸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중국의 고위 인사들과 대북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21일 방중했다.

김 장관은 이날 낮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주중 대사직 이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다시 찾았으며 주중 대사관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시내로 향했다.

중국 외교부 초청을 받아 전임 주중대사 자격으로 중국을 찾은 김 장관은 3박4일의 방중 기간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북핵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 등과 잇따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외에도 장팅옌(張庭延) 초대 주한 중국대사와 인민외교학회 관계자 등 지인들과 한인회 관계자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그는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과 회동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남북관계, 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한국대사관 등은 김 장관의 이번 방중에 특별한 업무가 있다기보다는 급히 장관에 임명되면서 귀국 당시 지인들에게 미처 하지 못한 인사를 하려는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럼에도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에 폭넓은 인맥을 보유한 김 장관이 남북관계 경색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등의 중요한 임무를 갖고 방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 장관은 2001년 10월부터 지난 3월 통일부 장관에 취임하기 전까지 6년5개월간 주중 대사를 지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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