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통일 “北리더십 안정돼…모든게 정상적”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29일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동정 보도 빈도가 높아진 데 대해 “그런 상황을 보면 북한 리더십이 안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열린 출입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지난 10월4일 축구경기 관람 보도 이후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 22차례 공식 활동을 한 것으로 북한 매체에 보도된 데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는 “모든 게 정상적으로 움직인다고 판단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8월14일까지 75차례 공개된 활동을 하다 8월15일부터 10월3일까지 50일간 공개 활동을 중단하면서 와병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 장관은 또 “새해에 때가 되면 북한이 우리의 진정성을 알고 대화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 뒤 “우리는 북한이 아무리 비난해도 대화 제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격식을 차려서 대화를 제의하면 북한이 받지 않을까 두려워서 제의를 못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12.1 조치 등 대남 강경조치를 주도하는 북한내 세력과 관련, 김 장관은 “군부가 대남 강경책을 주도한다고 평가하는 전문가가 많이 있어 그 의견이 주류지만 어떤 이는 군부가 아직 대외관계까지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며 “우리는 여러 의견을 다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내 민간 단체들의 대북 삐라 살포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자제할 것을 종용하겠다면서 “그러다 보면 국민여론이 어디에 있는지 단체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제주도가 신청한 대북 감귤.당근 제공 사업 수송비(20억4천만원) 지원 방안이 정부 심의에서 부결된데 대해서는 “경제위기 속에서 대북 지원에 반감을 갖는 국민들이 많다”며 “해주기 싫어서가 아니라 여러 상황을 볼때 수송비 지원이 어떻게 비칠까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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