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北의 어떠한 도발도 단호하게 응징”

김황식 국무총리는 22일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한미연합 통합화력전투 훈련에 참석, “최근 북한이 우리에 대해 위협과 직접적인 도발 언급에 이어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정치적 책동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도발 언급하며 “정부와 군은 전투형 강군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빈틈없는 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튼튼한 안보 없이는 평화와 번영도 없다”며 “내부의 분열은 외부의 적을 이롭게 할 뿐이라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고 우리 군에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국무총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한미연합훈련은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와 전투의지를 확인하고자 실시됐다.


총 38개 부대, 2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와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경공격기(T/A-50)가 참가했고 육군의 신형 대포병레이더(아서)와 K-4 무인기관총 등이 최초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