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 “동북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자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국방대 안보과정 졸업식에서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며 전 세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멕시코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오토 페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위협해도 우리 국민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무모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제 불과 10여 일 뒤면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면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더 높게 비상하기 위해서는 이념이나 종교, 지역과 계층의 차이를 뛰어넘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