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의 남자들’ 출간…’천안함 보도 北편향’ 지적

천안함 침몰 초반부터 일관되게 북한 개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추적해온 조갑제닷컴이 지난 3일 ‘김정일의 남자들’이라는 긴급 책자를 발간하고 한겨레·경향신문 등 이른바 친북성향의 매체들이 보여온 ‘노골적 북한 감싸기’를 강하게 질타했다.


‘北을 감싸고 軍을 헐뜯는 김정일의 남자들 – 천안함 침몰과 거짓 선동’ 이란 제목을 가진 이 책은 본문에서 “한겨레는 도발주체로 추정되는 북한에 대한 언급 없이 군과 정부만을 비난했다”면서 “역시 (천안함) 사고와 관련된 파편을 찾아도 북한 도발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며 북한 두둔식 보도행태를 비판했다.


경향신문에 대해서도 4월 12일자 ‘천안함 피격 결론 나도 영구 미제 가능성’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거론하며 “피격 결론이 나도 영구미제 가능성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설사 현장에서 발견한 파편이 북한 잠수함이 탑재하고 다니는 어뢰의 흔적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중국 또는 러시아도 함께 사용하는 어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해군관계자의 말로 ‘북측에 단도직입적으로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신문이 자행하고 있는 ‘속보이는 일관되지 않은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훈계를 가했다. 


간행물은 “지난 2일에는 절단부위가 깨끗하면 피로파괴 때문이라더니, 12일에는 버블제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2일 천안함 절단부위가 깨끗하다는 설이 퍼지자 북한의 어뢰공격이 아닌 피로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하다, 열흘 뒤 절단부위가 날카롭게 찢겨지고 일그러진 것으로 확인되자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인한 버블제트가 생기면서 절단부위가 깨끗하다고 적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겨레나 경향이 보도한 ▲”이렇다 할 근거가 없는데도 북한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들의 저의가 궁금하다…”<경향 4.3>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희박해지는데도 어떻게든 북한을 끌어들이려는 모습도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한겨레 3.30>” 등을 예로 들며 “북한이 했을 리 없다는 좌파매체의 주장은 필사적”이라고 말했다.


생존자 증언, 지진파 감지, 절단면 분석과 화학물질 포착 등을 통해 여러 정황이 북한의 소행으로 굳어져가고 있음에도 이 신문들의 일관된 북한 감싸기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정황증거에 따른 합리적 추정과 괴담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지적인 셈이다.


‘김정일의 남자들’은 민노당의 일관된 北 감싸기와 軍 때리기 행태에 대해서도 꼬집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조갑제닷컴 김성욱 기자는 ‘민노당, 군사기밀 공개 요구’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강기갑 대표는 북한 연루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고 ‘신중하지 않으며’ ‘옳지 않고’ ‘어리석은 일’이라며 맹목적인 북한 감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가 ‘정부가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신일지와 레이더 자료는 물론 당시 작전계획과 천안함 정비일지 등을 철저히 공개해야 한다’라고 게재한 논평을 근거로 “민노당이 하자는 대로 국방부 자료를 공개하면 북한 정권은 앉아서 한국 해군 초계정의 능력과 대잠(對潛) 작전 원리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은 간첩 수십 명분의 정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이 긴급간행물에서 조갑제 대표는 KBS의 ‘암초충돌설’에 대해 ‘비과학적 보도, 소설 쓰기’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KBS 저녁 뉴스의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KBS는 사고지점에서 800m 떨어진 지점에 암초가 있다고 보도했는데 천안함이 공중부양하는 것도 아니고 사고지점에서 800m를 점프해 가서 바위와 키스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또한 암초에 걸려 배가 두 동강 난다면 그 암초는 칼날, 배는 전속력이어야 한다”고 KBS의 ‘암초충돌설’을 정면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를 인용, “해도(海圖)상으로 천안함 침몰지점은 수심이 40m가 넘는 곳으로 주면에 암초가 없다”며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암초는 북동쪽 1.5km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또 공중파 방송 뉴스에 대해서도 “KBS 기자는 국군에 책임을 씌우려는 욕심에 눈이 멀었는지 해도(海圖)도 확인하지 않고 암초충돌설을 서둘러 제기한 것 같다”면서 “기자의 마음이 담백하여야 기자의 눈이 밝아 진다”고 질책했다.


한편 김 기자는 북한을 의심하면 극우라고 몰아세우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북을 감싸고 군을 때린 민주당의 표변(豹變)’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민주당은 북한의 어뢰 공격 가능성이 짙어진 4월 13일에도 ‘북한 소행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일부세력이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북한 연계설을 흘리는 것이며 일부 보수세력의 극단주의적인 세력이 있을 수 있고 또 한 세력은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들이다’라고 말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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