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외교 “남북대화 포기않고 北 계속 설득할 것”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볼은 북한에 가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모든 것은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제는) 북한이 답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후 “정부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위해 북한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은 국제사회의 공감대에 부응해 우리 정부의 비핵화 남북대화 제안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북한이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이 남북 비핵화 회담의 전제조건이 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6자회담이 진전되어 가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우리 입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사실상 분리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지난 주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의 성과와 관련 “6자회담에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의 진정성 등 적절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하며, 그 첫 단계로서 진지하고 건설적인 남북 비핵화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공통입장을 재확인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달 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측과 접촉할 가능성에 대해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날 이유가 없다”면서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내가 먼저든 그쪽이 제의하든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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