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망 1달전 北 “심장병 최신 치료 논문 달라”

북한이 김정일의 뇌경색 치료를 위해 미국 텍사스 메디컬센터에 의사를 파견했던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5일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가 원만한 독일, 프랑스, 중국 등에서만 심장병과 뇌중풍(뇌졸중) 치료에 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 당국이 김정일 사망 한 달 전부터 심장발작 증세를 감지했던 정황도 밝혀졌다.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 뇌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미국 뉴욕의 유엔 북한대사가 이 병원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요청했고 병원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북한대사는 북한의 당뇨병 심장병 뇌중풍 전문의사 3명을 교환교수 자격으로 3개월 간 MD앤더슨 암센터에서 파견 교육을 받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정일의 건강 상태가 안 좋다는 사실을 미국에 간접적으로 알려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고문은 “이후 추가로 교수 연수에 합의해 총 10여 명이 연수를 받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사망 한 달 전에 심장병 최신 치료 논문을 보내 달라는 주문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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