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목사 납치 가담 재중동포 15년 구형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2일 김동식 목사를 납치ㆍ북송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족 류모(35)씨에게 징역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이기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류씨는 경제적 목적 한가지로 김 목사 납치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고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없어 법정 최고형이 구형돼야 하지만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을 감안해 이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

류씨 변호인측은 “류씨가 우리나라에서 건실하게 생활하고 있고 중국에 부모와 아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관대하게 처분해 달라”고 말했다.

류씨는 북한 함북보위부 소속 공작원들과 조선족 4명 등 총 8∼9 명으로 구성된 납치전문 공작조에 포함돼 1999∼2000년 중국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김 목사와 탈북자 15명을 납치해 북한측에 넘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4월 21일 오전 10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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