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31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25사단을 방문해 “적의 미사일 기지가 후방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도발 원점이 어디든 일거에 격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이 빨리 실전 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사거리 800km급 탄도미사일 조기 배치를 김 장관이 지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부는 ‘새로운 미사일 정책선언’을 통해 한국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기존 300km에서 800km로 연장함에 따라 북한 전역이 우리 측 미사일 사정거리에 들어오게 됐다.
더불어 순항 미사일도 탄두 중량 500㎏ 이하에서는 사거리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으며, 사거리 300㎞ 이하에서는 탄도 중량을 무제한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