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北, 변화 시도 한계 봉착하면 도발할 것”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7일 최근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이 장애물에 봉착할 경우 또 다른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주최한 ‘최근 북한 동향과 우리의 안보’ 정책 토론회 축사를 통해 “북한의 근본적인 목적은 체제유지에 있으므로 겉모습만 보고서 섣불리 개혁·개방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저들의 시도가 한계에 봉착할 경우 국면전환을 위한 돌파구로서 또 다른 도발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은 ‘김일성 따라하기’와 이설주 공개, 영화 ‘록키’를 비롯한 서구문화예술공연 관람 등 전례없는 파격 행보로 내외부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두고 개혁과 개방을 전망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와 GPS 교란, 공격헬기 전방배치, 12년 만의 전단 살포, 대통령·언론사·북한인권운동가들에 대한 (북매체 등을 통한) 수사적 테러 등 대남 도발 위협을 계속해왔다”면서 “우리는 보다 신중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종북세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우리 내부에는 국가의 존립 기반인 체제와 이념을 부정하는 독버섯 같은 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외모나 자극적인 것에 주목하는 요즘 세태 속에서 우리 국민의 대북 경계심 이완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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