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부가 대남 비난방송 묵인”…대응 강화할 것

▲ 한나라 이방호 정책위의장

한나라당은 17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최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박근혜 비난 선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정부에 재발 방지 조치를 촉구했다.

이방호 정책위 의장은 “최근 북한에서 노동당 산하에 있는 조평통에서 대남비난방송이 지금 굉장히 심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집중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6.15공동선언 이후에 남북 간에 서로 대남비난방송을 하지 않기로 해왔고, 비무장지대 비난방송 시설물 철거도 완료했다”면서 “정부는 단호하게 대남비난방송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아무 말이 없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대남비난방송에 대해서 방조하거나 묵인하는 사항”이라며 “야당 지도자에 대한 비난은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하나의 노력이며 위장전술”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대응을 강화할 생각”이라면서 “지방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통일부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오 원내대표는 16일 ‘하나원’ 방문 결과를 보고하면서 “통일부가 비교적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교육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탈북자 면담 결과에 대해 “북한에서 알고 있던 생활에 비춰 한국에서 살고 있는 것이 매우 행복하다는 말을 했다”면서 “정부 당국은 좀더 탈북자들이 마음 놓고 대한민국 체제를 신뢰할 수 있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주현 기자 shin@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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