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鄭東泳) 통일부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만나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등 방북결과를 설명한다.
정 장관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을 비롯한 상임중앙위원,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 원혜영(元惠榮) 정책위의장 등과 오찬 을 함께 하며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전망과 북.미 직접 대화진전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6.15 5주년 기념행사 정부측 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북한 정 장관은 지난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전격적인 면담 내용,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제15차 남북장관급 회담 계획 등 향후 남북대화 일정 등을 보고하고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어 오후 국회 민주노동당 대표실에서 김혜경(金惠敬) 대표를 만나 방북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에 대해서도 면담을 요청했으나 별도 일정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고,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일본을 방문중이어서 추후 면담을 추진키로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