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호주총리와 북핵·탈북자 논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짐 리치 미 하원의원 등을 만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워드 총리는 “북핵문제는 어려운 문제지만 6자회담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메커니즘”이라며 “북한이 진심으로 해결 의지를 보인다면 국제사회도 관대하게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정한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북한은 체제안전을 보장받는다면 핵계획을 포기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있고 그것은 협상의사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인권법안을 발의한 리치 하원의원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는 6천여명의 탈북자가 거주하고 있고 작년에 입국한 1천900명의 탈북자중 80% 정도가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들어왔다”며 한국정부의 기획탈북 반대입장과 직업훈련 및 교육 중심으로 바뀌는 국내 탈북자 정착지원제도에 대해설명했다.

정 장관은 30일 오전 포럼 폐막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구상’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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