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평화체제에 역량 집중해야”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30일 “냉전을 해체하고 평화체제로 가는데 역량을 총집중해야 하며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수유동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통일부 종무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평화체제와 경제공동체를 만들면서 사회문화가 통합되고 정치통합 요구가 발생할 것”이라며 “평화공존을 넘어 국가연합단계를 앞당기는 데 역량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정 장관은 열린우리당 복귀와 관련,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면서 새로운 희망을 느낀다”며 작별인사를 한 뒤 “2005년을 걸어온 이 걸음으로 흔들지지 않고 한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걸어가면 민족의 미래에 기여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종무식은 사실상 이임식을 겸해 이뤄졌다.

정 장관은 올해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산을 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취임하면서 개성을 통해 냉전을 넘자고 강조했다”면서 “1년 6개월이 흐른 개성은 한반도 평화경제의 상징”이라고 강조한 뒤 지난 8일 통과된 남북관계발전법과 관련, “냉전적 모순을 해체하기 위한 제도적 첫 걸음이며 남북이 하나의 공동체로 가는 제도적 기초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정 장관은 아쉬운 점으로는 군사당국자 회담이 열리지 못했고 납북자.국군포로 문제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자리에 있다는 점을 든 뒤 “미진한 부분은 후임장관과 더불어 통일 가족 여러분이 반드시 풀어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종무식 직후 통일교육원 교육관 2층에 설치한 고(故) 고성일 선생의 청동 흉상부조를 제막했다.

이 흉상부조는 한 때 ‘광화문 곰’으로 불린 고 선생이 현재 통일교육원이 들어선 부지 1만6천878평을 1987년 8월 기증한 뜻을 기리고 기부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설치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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