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북, 최대 관심사는 정권생존”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박사는 21일(현지시간) “한국은 물결 시대에 있고 북한은 2물결 시대에 있기 때문에 이를 조화시키기 위해서는 문화.사회적 조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플러 박사는 이날 LA 시내 리전시 클럽에서 정 장관과 오찬을 겸한 면담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이는 경제적 통합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갖게 된 동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관심을 표명했고 정 장관은 “북한의 최대 관심사는 (핵무기 보유 자체가 아니라) 정권생존”이라면서 “그런 만큼 협상과 타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한이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해 화해협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평화공존→국가연합→통일국가’의 3단계 접근방법과 2020년까지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 등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토플러는 이 밖에 “한국은 한세대만에 제1, 제2, 제3의 물결을 달성한 나라”라고 평가했으며 “한국은 수출주도형으로 발전해 왔는데 앞으로는 지식과 정보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면담은 토플러 박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토플러 박사는 저서 ‘부의 혁명(Revolution of Wealth)’의 내년 초 출간에 앞서 저서에 포함될 남북관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듣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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