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경수로가 더 어렵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8일 “6자회담의 핵심쟁점은 평화적 핵 이용권리와 경수로인데 경수로가 더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서 시.군.구 교육장 180여명을 대상으로 가진 특강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서 특강에서 “내주 화요일(13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6자회담은 민족 역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6자회담에는 어려운 문제가 15개항 쯤 되는데 나머지는 대개 절충점을 찾았지만 평화적 핵 이용권리와 경수로 짓는 문제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절충점을 찾은 부분과 관련, “협상상대 존중, (북한 체제)인정 요구, 재래식 핵무기 공격안한다는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등 대부분을 북에서 얻었다”고 전하고 “평화적 핵 이용 문제 역시 절충의 여지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6자회담의 의미에 언급, “합의문이 채택된다면 한반도 역사에 새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북핵은 오히려 작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이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 큰 역사적 함의가 담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문 채택이 “남북관계과 북일, 북미 관계 등 한반도 냉전을 떠받치는 3개 기둥이 해체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한반도가 냉전의 외로운 섬이 아니게 되는 극적인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13일부터 평양에서 장관급회담이 열린다”고 소개한 뒤 “평양에서 남북 채널이 열려 있다는 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6자회담을 옆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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