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訪美, 남북관계·북핵문제 논의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18일부터 엿새간 미국 워싱턴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정.관.학계 인사들과 만나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교민들과 세계 언론, 그리고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상대로 남북관계 현황과 발전 방향 등에 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 장관은 19일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또는 로버트 졸릭 국무부 부장관, 척 헤이글 상원 의원,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아태 소위원장 등을 만나 16일 끝난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성과를 비롯한 남북관계 현황을 설명하고 9.19 공동성명 이행 방안과 북핵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 장관은 이들 자리에서 미국의 대북(對北) 금융제재의 배경이 되고 있는 북측의 불법자금 운용에 관한 구체적인 배경 설명을 듣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은 또 내셔널 프레스 클럽(NPC) 연설, 미국내 유력 인사 오찬과 간담회, 교민 간담회 등을 통해 세계 언론과 교민, 그리고 한반도 전문가를 상대로 한 대북정책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게 된다.

100여명의 세계 언론인을 상대로 하는 19일 NPC 연설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이용,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각종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이른 바 ‘평화경제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어 20일에는 데이비드 샘슨 상무부 부장관을 만나는 한편 KEI(한미경제연구소)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미측 한반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그는 이들 자리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미국측의 협력에 사의를 표하고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변화된 남북관계 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21∼22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교민들과 만찬을 겸한 강연회와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22일(한국시간 23일) 귀국한다.

정 장관의 미국 방문은 올들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방문에는 김 숙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등이 수행한다.

미국 방문을 위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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