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美에 2006년 정책방향 설명 기회 가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남북 관계를 총 결산하는 장관급 회담을 마치고 워싱턴을 방문, 남북 관계 진전과 한미간 긍정적 상호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내년도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교민간담회에 앞서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뒤 “남북관계가 올해 여러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특히 6자회담을 진전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했다”며 “마찬가지로 남북 관계 진전과 한미간 관계 발전이 상충되는게 아니라 서로 보완적이고 긍정적 영향을 주고 받는 그런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내년도 남북 관계는 지금까지 이룩한 경제분야의 교류 협력과 인적 왕래, 사회문화 교류 등을 바탕으로 군사분야에서의 긴장완화, 정치 군사분야에서의 실질적 대화 진전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면서 “개성공단이 갖는 평화사업의 의미가 큰데, 1년 뒤에는 300개 공장이 건립되고 7만-10만명이 일하게 되고 북한 내부에서도 제 2, 3의 개성 개발을 서둘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남북 관계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키 위한 한미간 긴밀한 조율과 협력이 더욱 긴요해질 것”이라며 “당장 금융제재라는 암초가 있기는 하지만 이는 북미간에 대화를 통해 순리적으로 풀어나가야 하며 이밖에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좌절하지 않고 한국이 앞장서서 관계국과 협력하며 문제점들을 긍정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정 장관은 이날 낮 면담한 앨빈 토플러 박사와 관련, “토플러 박사는 남북한 통일 지향 시대에 제1(농업), 제2(산업), 제3(지식정보화)의 물결이 겹치고 충돌하면서 북한의 농업인구가 통일시대에 어떻게 산업인력화 하는지, 북한이 추구하는 정보화가 어떻게 북한경제개방 등에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빠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이 선도적으로 적응하고 이끌어가는데 대해 경이로움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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