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NLL 해상서 함정공격.어선납치 대비

군 당국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북한의 대(對)함정 공격과 어선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3일 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에 보고한 ‘남북군사관계 현황과 대비’란 자료를 통해 “북한의 ‘12.1 조치’와 관련해 NLL 해상에서 함정 공격과 어선 납치 등에 대비해 감시와 통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동.서해 남북관리구역, GOP(전방관측소)지역의 우발상황에 대비해 “해당 지휘관 책임 아래 도발유형별 대응훈련을 숙달하고 남북관리구역을 통한 민간인 철수시 군 지원계획 시행에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군 통신망 등 정보유통체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대북정보 공유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이후 현재까지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대부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합의사항만 선별적으로 이행하는 등 남북관계 진전에는 매우 소극적이라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2007년 사거리 2천500~4천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IRBM(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작전배치하고 신형전차와 포병, 특수전 병력 등 재래식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밖에 현재 동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남측 상황실과 북측 상황실 12km 구간에 가설된 3회선의 군 통신망이 가동 중이지만 통화상태가 불량하다고 밝혔다.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의 6km 구간에 가설된 군 통신망 6회선은 지난 5월5일 이후 불통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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