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JSA 병영시설 대대적 개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일대에 있는 병영시설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해 JSA와 최북단 마을 대성동에 있는 병영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라며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JSA 인근의 초소 6개를 개선하는 데 22억원이, JSA와 대성동에 있는 병영생활관(내무반) 개선에는 50억원이 각각 투입될 것”이라며 “특히 6개 초소에 대해서는 비무장지대내의 GP 현대화처럼 초병들이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과 최근접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이 경계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JSA 경비를 맡는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이 JSA내 병영시설 현대화에 나선 것은 작년 10월 국회 국방위원들이 JSA 지역을 순시하면서 열악한 초소 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원들은 북측이 JSA 인근 6개 경계초소 가운데 4개를 완전히 허물고 고급 자재와 마감재를 이용해 3층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지은 것을 보고 우리 군의 초소 환경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초소는 기존보다 내부 공간이 넓어졌으며 외부 계단을 없애고 색 유리창을 달아 경계병의 이동이 관측되지 않도록 시설이 개선됐다.

북측이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초소를 신축한 것은 남측을 겨냥한 심리전의 목적으로 분석됐으며, 남측의 초소 개선 공사 역시 병영환경 개선 뿐 아니라 대북 심리전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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