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월 4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에서 발생한 지뢰폭발 사고 당시 TOD 영상./사진=군 제공 영상 켑처 |
한국 군 당국이 지난 8월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포격 도발 장면이 담긴 열상감시장비(TOD·Thermal Observation Device) 영상을 확보했으며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가 포격 도발 사건의 TOD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TOD 영상을 공개할 용의가 있느냐”는 의원 질의에 대해 국방정보본부 측이 ‘유엔사령부 조사 결과와 관련해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보위 소속 의원들이 “(포격 도발 사건 관련) 병사 증언도 공개할 수 있느냐”고 묻자 국방정보본부는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신 의원은 말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이외 포격 도발 당시 1차 포격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14.5㎜ 고사포 궤적에 대해 “(대포병 레이더인) 아서-K가 탐지한 고사포 궤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사포 궤적을 잘못 탐지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처음 발사된 14.5㎜ 외 다른 기종 장비가 있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