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6·25전사자 ‘유해지도’ 발간 추진

6.25전사자 유해가 집중적으로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표시한 ‘유해지도’가 발간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군사편찬연구소와 공동으로 남북한 지역의 유해소재 종합지도를 작성하고 있다”며 “내년에 남한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 이어 2010년에는 북한지역의 유해매장지에 대한 지도가 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해지도는 사단별로 진행하고 있는 유해탐사 자료를 기초로 6.25전사(戰史)와 참전자 증언, 현장답사 등을 통해 국군과 미군의 유해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지도 위에 표시하고 해당 지점에 대한 지형 설명 등을 넣어 책자형식으로 발간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지역의 유해지도는 군사편찬연구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전사에 나타난 주요 격전지와 증언 등을 토대로 작성될 것”이라며 “완성된 유해지도는 전국의 각 사단급 부대에 배포해 현장답사와 탐사활동에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 DMZ지역에는 전사자 유해 40%가량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유해발굴 문제는 작년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아직 발굴작업을 위한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은 1990년부터 2005년까지 전사자 유해공동발굴 작업을 실시해 443구의 유해를 찾아냈으며 미측은 북한에 인건비, 경작물.수목 훼손비, 토지복원비, 헬기 임차료 등의 명목으로 2천200만 달러를 지불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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