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일 서해 해상사격훈련…北 이상징후도 포착

해병대사령부가 3일 실시할 예정인 서해 해상사격훈련에 미군 관계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30일 “주일 미군과 유엔 군사정전위원회 소속 미군 10여 명이 참관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해병대 사격훈련을 보고 싶다며 참관을 요청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사상 처음으로 참관하는 주일 미군은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연대장과 대대장 등이다. 이들은 최근 경기 연천 일대에서 유사시 오키나와의 미 해병대 병력을 신속히 전개해 임무수행 태세를 점검하는 연례훈련인 ‘한국전개훈련(KITP)’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서해 연평도 동남쪽과 백령도 서남쪽 해상사격구역에서 K-9 자주포와 벌컨포, 81mm 박격포 등을 발사하는 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평도·백령도 해상사격훈련은 올 해 들어 두번째로 지난 3월 30일에도 진행된다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서해안 지역에서 평소와 다른 이상 징후가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연평도 사격훈련 때에도 북한군 고위 관계자가 북한 군사지역을 시찰하는 모습 등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대북 전단살포에 대해 ‘조준타격’ 위협에 이어 ‘전면 격파사격’으로 위협수위를 높인 바 있다. 4월 22일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의 통지문에서 전단 살포에 대해 “임의의 시각, 임의의 지역에 가하는 ‘전면 격파사격’으로 넓히는 것을 정식 통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