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가 주민 안전을 위해 대북 심리전 확성기 설치지역 주변 안보관광지에 대한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군부대는 최근 북한이 확성기를 조준격파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연천에 확성기가 설치된 곳 주변 안보관광지를 7일부터 한달간 통제한다고 연천군에 통보했다.
민통선 북쪽에 있는 연천지역 안보관광지는 상승OP, 승전OP, 1.21침투로,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 5곳으로 이 가운데 확성기가 설치된 곳에 인접한 곳의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다.
군 관계자는 “확성기 설치 지역이 노출되기 때문에 통제하는 안보관광지를 밝힐 수는 없으나 1~2곳 정도가 될 것”이라며 “후방에 있거나 확성기가 설치되지 않는 지역은 관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