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전 세계적으로 보면 사이버 공격무기를 만들고 그런 활동을 하는 나라들은 정확하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사이버 공격무기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나라들은 대개 사이버 공격체계를 전략무기로 보고 있다”면서 “사이버 공격은 비대칭 전력으로 전략적인 공격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해 “북한은 비대칭 전력을 매우 강화시키고 있는데, 핵무기 개발이나 탄도미사일도 여러 종류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특수전부대도 20만이며 생화학무기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이버 테러의 소행이 북한이라고 밝혀지면 군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따른 대비와 관련, 김 대변인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면서 “이에 따라 경계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국가급 군사훈련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