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해상-육상 전방위 파병임무

우리 군이 중동 및 인근지역의 해상과 육상에서 전방위 파병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으로부터 선박보호 활동 임무를 수행 중인 해군 청해부대의 파병기간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을 처리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월15일 본회의를 열어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에 대한 파병기간을 내년 7월까지 연장하는 동의안을 의결했다.


특히 정부는 이들 부대와 별개로 내년 상반기에 아프가니스탄에 ‘300명+α’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다. 이는 우리 군이 한국과 반대편 지역 국가들의 해상과 육상에서 전방위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셈이다.


아덴만 해상에서 활동 중인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국내외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는 지난 3월13일 1진 부대원 300여명이 처음으로 파병된 데 이어 지난 20일 3진 300여명이 임무 교대를 위해 부산을 출항한 상태다.


4천500t급인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에 이어 대조영함, 충무공이순신함이 연이어 바통을 넘겨받으며 한국군의 우수성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에 들어간 청해부대는 해적에 쫓기는 북한 선박을 비롯한 외국 선박을 구조하고 해적선에 승선해 억류 선원을 구출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해적을 퇴치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레바논에서 평화유지군(UNIFIL)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작년 1월부터 레바논 남부 티르 시 외곽에 주둔하며 감시.정찰 임무와 민사작전을 수행하는 동명부대는 보병과 이를 지원하는 공병, 통신, 의무, 수송, 정비 등 350여명의 장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6개월마다 병력을 교대함에 따라 현재 5진이 파병되어 활동 중이다. 지난 2년간 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부대관리의 모범을 보여 유엔 평화유지군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인 ‘유엔메달’을 받기도 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아프간에 파병되는 지방재건팀(PRT)의 ‘보호병력’이 청해부대와 동명부대의 명성을 잇게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특전사를 모체로 300~500명의 보호병력을 아프간 파르완주(州)에 파병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부대 규모를 결정한 뒤 군 자체 실사단을 현지에 파견한 뒤 파병시기기 최종 결정될 예정인데 내년 5월께는 아프간으로 출국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동맹국들은 레바논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군 파병부대의 우수성을 칭찬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부대원의 안전을 염두에 두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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