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최전방 애기봉 성탄트리 22일 점등”

국방부가 20일 서부전선 최전방 지역인 경기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애기봉의 성탄트리를 점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7일 영등포교회가 애기봉에 대한 성탄절 행사를 요청해왔으며 이에 따라 장병들의 종교활동 보장 차원에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12월 중순까지 애기봉 전방에 성탄절 점등행사 신청기관이 있으면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발표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지난달 애기봉 등탑 점등을 군 당국에 신청했다가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반발하자 취소한 바 있다. 이후 군은 추가로 신청하는 종교단체가 없어 등탑 점등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신청이 들어와 다시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는 지난해 말과 올초 애기봉 등탑 점등에 대해 “공화국을 자극하는 심리전수단”이라며 “남조선괴뢰들은 이 등탑에 다시 불을 켜고 우리에 대한 심리전재개놀음을 더욱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만약 지금 북남간 정세가 첨예한 조건에서 또 다시 그런 행위가 감행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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